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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황천. 영혼의 고향, 사자(死者)의 쉼터.

 과거, 황천은 대요괴 "귀신"을 필두로 한 요괴 무리에게 점거되어있는 상태였다.

 혼란스러운 황천을 바로잡기 위해, 사신 "염라"는 황천 변방에 무기와 장인이 한데 모여 힘을 키울 수 있는 작은 학교를 설립했다.

뼈를 깎고 살을 에는 염라와 사무전 학생들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그들은 요괴와의 대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쥔다.

그들은 요괴와의 공존을 주장하며 요괴들이 차지하고 있던 대륙의 절반을 찾아 인간들에게 돌려주었고,

염라를 비롯하여 황천의 일부를 탈환하는데에 성공한 이들은 영웅이라고 불리게 된다.

 또한 영웅을 배출했다는 이 작은 학교의 명성은 널리 퍼졌고,

황천 각지의 장인과 무기의 영혼을 가진 사람들은 핍박받던 요괴에 맞설 힘을 얻고자, 또는 영웅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게 된다.

사람이 늘어나고 시설이 확장되면서 이윽고 황천의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는데,

ㅡ그곳이 바로 사신무기장인 전문학교, 통칭 사무전의 황천지부다.

...

 

 

 

 현재, 나름대로 안정화된 것으로 보였던 황천의 이면에는,

대요괴 귀신(鬼神)을 부활시키고 이전의 황천을 되찾고자 하며 인간과의 공존을 반대하는 요괴의 무리가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이에 사무전 내부는 폭풍 전의 고요함인것만 같은 평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사무전은 사신 염라의 지시에 따라 저번 기수와 달리 이른 시기에 신입 무기와 장인의 2인조 결성 및 교육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리고, 신입생이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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